진공관 앰프로 음악 듣기

게시자: Haeyoung JEONG, 2014. 2. 4. 오후 3:53
별도의 블로그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여기는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글을 쓰게 됩니다. 나의 관심이 어떤 분야를 떠돌고 있는지 큰 줄거리로 짚어보기 위한 목적이라면 오히려 여기가 더 낫겠네요. 요즘은 설 연휴 직전에 주문제작하여 입수한 진공관 앰프(싱글 초삼결)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일에 푹 빠졌습니다. 주문제작이라고 하면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이 반영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이 나와야 하겠지만, 내가 구체화한 것은 오직 가격뿐이었습니다. 정격 출력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침실에서 고요히 음악을 듣기에 참 좋습니다. 채널당 80와트에 육박하는 거실의 리시버 앰프는 볼륨을 8시 방향까지 올리기도 어려운 것을 생각한다면, 대부분의 가정용 오디오 출력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한적한 시골의 단독주택에서 별도의 리스닝 룸을 갖춘 호사가라면 모르겠지만요. 주로 듣는 소스는 Go!Classic 사이트에서 구입하여 구운 CD, 그리고 린 라디오(아이패드 + 베링어 UCA200)가 되겠습니다. 별도의 튜너를 갖고 있지는 않아서, FM 방송을 들으려면 기존의 리시버 앰프나 미니콤포넌트를 써야 합니다. 안테나와 수신률 문제가 있어서 진공관 앰프만을 위해 별도의 튜너를 구입할 생각은 완전히 접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혹은 무선 환경을 이용하여 음악을 듣게 하는 기기들이 인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꽤 많은 아이디어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블루투스 리시버가 있고, 애플의 에어포트, 국산제품인 에어트리 등 아이디어 제품이 많습니다. 멜론과 같은 음악 서비스가 일반화되어서 이제는 음원 파일을 굳이 내 장비(컴퓨터 혹은 모바일 기기)에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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