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보낸 6월

게시자: Haeyoung JEONG, 2015. 6. 27. 오후 10:58
2015년 6월은 2건의 출장(FEMS 2015-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경주)을 준비하고 다녀오느라 쏜살같이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발표거리를 준비하느라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기에 아주 안성마춤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넓고 연구 잘 하는 과학자는 너무나 많았습니다. 임팩트 팩터가 높은 논문을 쏟아내는 것도 아니고 큰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쟁력있는 연구원들을 모아서 최강의 팀을 꾸린 것도 아닌 상태에서 어떻게 생존을 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이것이 순수하게 국내에서만 경력을 쌓은 학자의 태생적 한계인 것일까요? 한두해가 지나면 박사학위를 받은지 20년이 됩니다. 이제와서 생물학자에게 기대되는 전형적인 경력의 길(테크트리?)을 걷지 않은 것을 탓해 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그래도 다른 연구자들보다는 자원(즉 연구비 = 국민의 세금)을 덜 소모했다고 하면 위로가 될까요? 해가 거듭날수록 현상 유지에만도 많은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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