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마무리하며

게시자: Haeyoung JEONG, 2014. 12. 14. 오전 2:38
올해 1월 3일자 포스팅에 올해의 다짐 일곱가지를 내걸었었습니다. 이 중에서 겨우 하나를 달성하게 되네요. 직장 생활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너무 많이 벌어졌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였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본성에 잘 맞지 않는 책무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다시 23개월만에 원래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요즘은 부서장의 배려로 업무의 부담을 일체 지지 않고 정리를 하는 중입니다. 11월 이후로는 새로운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라는 장난감 두 개를 장만했지요. 가족들과 계획하는 연말 여행에 좋은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열심히 매뉴얼을 숙지하는 중입니다. 업무에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다시금 만년필을 찾아 들었으며, 오래된 물건이나 책들과 과감히 이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잃어버린 도서관 회원증을 빨리 재발급받아서 책도 다시 읽기 시작하고, 영어 공부도 제대로 시작하고, 무엇보다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습니다. 물론 운동도 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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