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음악을 듣고 때로는 연주하는 일이 꽤 오랜 시간 동안 나의 중요한 취미 활동이었다. 최근 수년 동안은 주로 감상에 치중하느라 연주와 연습에는 시간을 거의 들이지 못하고 있다. 거실 한 켠에 스탠드에 기대어 먼지만 쌓여가는 일렉트릭 기타가 너무 미안하다. 한때는 홈 레코딩을 해 보려는 욕심에 자질구레한 장비를 많이 들였었는데 이제는 대부분 처분하고 일렉트릭 기타 2대와 멀티이펙터와 DI box, 싸구려 오디오 인터페이스, 그리고 76건반 synthesizer만 하나 남았다.

2014년 초부터는 진공관 앰프를 처음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부품 수급과 구 소련의 잉여 군수물자로 이제 전세계 오디오 애호가에게 팔려나가는 진공관에도 흥미를 가진 상태이다. 2014년에는 주문 제작 앰프를, 2015년에는 사무실 책상 위에서 사용할 소출력 싱글 앰프를 자작할 계획이다. 주된 소스는 FM 튜너, 멜론, 인터넷 라디오(낙소스 웹라디어), CD이다. CD는 가끔 구입하기도 하지만 고!클래식 사이트에서 음원을 구입하여 CD로 구워서 듣기도 한다.